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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제2공항·민군복합항 갈등 관리 시정 최우선 과제”
이중환 “제2공항·민군복합항 갈등 관리 시정 최우선 과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6.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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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장 예정자 청문회 모두발언 …“일반 관료 한계 뛰어넘겠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발전적 추진, 갈등 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시정 운영방향을 소통과 혁신에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예정자는 “지금까지 전문 행정관료로 살아왔지만 시장의 직무는 이와는 또 달라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서귀포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다면 일반 관료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귀포시가 전국 최고의 합리적인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내부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인사의 공정성, 업무의 전문성, 합리적인 조직문화 등 혁신의 큰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지역과 연고를 철저히 배제한 공종한 인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연공서열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와 능력에 따라 정당하게 평가받고 승진, 보직 관리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위공모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해 능력과 열정을 가진 적임자가 책임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순환보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전문성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서귀포시장에 응모하는 데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시장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자문하는 것에서부터 부끄러운 과오를 솔직히 고백해야 하고 정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또 가족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능력이 있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 제가 생각하는 행정을 해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시장 공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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