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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공고된 시민복지타운 체비지 매입 어떻게?”
“5년 전 공고된 시민복지타운 체비지 매입 어떻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6.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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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 청문회, 도시계획조례 등 정책현안 쟁점 될 듯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도시계획조례 등 현안에 대한 정책 질문과 함께 시민복지타운 체비지 매입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등 난개발 억제와 극심한 주차난 해소 대책 등을 묻는 정책 질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고 예정자가 지난 2012년 매입한 시민복지타운 내 체비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예정자의 인사청문회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미디어제주>과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질문 내용을 파악한 결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과 지역균형 발전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정책적인 질문이 많았다.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체비지 매입을 통한 재산 증식 의혹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003년에 분양 공고가 나와 매각하다 남은 체비지에 대해 2007년까지는 매각 공고가 나갔으나, 이후 매각 공고에 대한 자료가 없는데도 용케도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2012년에야 체비지 100평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매입 당시 가격은 1억5000만원 정도였지만 현재 가격은 4억5000만원으로 3배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법적인 토지 매입은 아니지만, 5년 동안이나 체비지 매각 공고가 나오지 않았다면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정보라는 점에서 공무원으로서 접근 가능한 정보 루트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무처 직원에 대한 보복성 해임 건과 주민등록상 나이가 실제 출생연도보다 2살이나 어리게 돼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에 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함께 채택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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