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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감귤 농가 조직화 등 자구책 찾아라”
원희룡 지사, "감귤 농가 조직화 등 자구책 찾아라”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6.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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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귀포시 남원읍 ‘현장 도지사실’서 농가 자구노력 및 행정 지원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서귀포시 남원농협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소재 귀농 3년차인 김문탁 하우스감귤 농가를 방문한 원희룡 지사가 감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감귤 최대 주산지인 서귀포시 납원읍의 감귤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 원희룡 도지사가 '감귤 적정 생산' 및 ‘감귤 농가 조직화’ 등 자구책 마련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15일 원희룡 도지사는 ‘현장 도지사실’운영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남원읍에 소재한 감귤복합가공공장과 하우스·노지 감귤농가 및 남원농협 농산물집하장을 찾아 감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판로난으로 인해 감귤주스 재고, 감귤부산물 처리 등 경영의 어려움을 보고 받은 원 지사는 “결론은 적정생산이다”라며 “농가 스스로 1/2간벌, 열매솎기 등 자구 노력이 있어야 하고 행정에서도 풋귤 수매 및 감귤주스 판매 대책 등 명확한 현장 대비책을 세울 것”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어 남원읍 태흥리 소재 김성운 노지감귤 농가를 방문한 원 지사는 “행정, 농협, 농가가 각자 해야 할 몫이 있다. 그 가운데 농협과 생산농가 스스로 조직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직화가 잘 되면 보조금 지원은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원농협 농산물 집하장을 방문, ‘공동계산 가점제도 도입’등 우수사례 청취와 함께 타이벡 및 성목이식사업 지원 건의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원지사는 공선출하회를 통한 공동생산, 공동선별, 공동계산 제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앞으로 감귤 최대 주산지인 남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조직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장도지사실 운영은 민선6기 도정 출범과 더불어 민생현장에서의 다양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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