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 관리 철저
14일 제주도는 도내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준수를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8일~24일 36.5명의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발생한 후 21일 67.9명, 28일 81.7명, 지난 6월 4일까지 84명으로 늘어나는 등 4주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5~8월경에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특히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 가꾸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치료기간 동안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하라”고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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