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육상양식장 용수정화 시설사업'이 지난 5월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17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사전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에 따라 제주시는 내년 용수정화 시설사업에 사업비 9억 원(국비 2억5000만원, 지방비 2억5000만원 자부담 4억 원)을 시범 지원하고 2018년부터 모든 양식장을 대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용수정화 시설사업은 양식장으로 유입되는 바닷물을 오존, 전기분해 등을 통해 수중 병원성 미생물 감염력을 상실시켜 어류를 질병에서 보호해 폐사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육상어류양식장에서 육지부 오염원 연안 유입과 생사료 사용 등에 따른 연안 환경악화로 질병 폐사가 생기고 있다.
어류 폐사량은 2011년 5599톤에서 지난해 6769톤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어 양식어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린 넙치 대량폐사 대응 T/F 최종보고회에서 용수정화 시설(오존, 전기분해)로 폐사량을 기존 40%에서 10%이하로, 어류 1㎏ 평균 생산원가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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