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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공무원들의 공유지 매입, 감사원에 감사 청구할 것”
강창일 “공무원들의 공유지 매입, 감사원에 감사 청구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1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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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당선자 기자회견에서 “퇴직한 정치 공무원 동원 작태 안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온 ‘정치 공무원’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4.13 총선에서 4선고지 등정에 성공한 강창일 의원이 공무원들의 공유지 투기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임을 예고하고 나섰다.

강창일 의원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공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가지고 도유지나 국유지를 불하받아 투자했다면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 과정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의 재산공개 누락 의혹에 이어 불거진 공유지 매도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문제를 지적한 것이었다.

강 의원은 이어 “이 문제는 이미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감사를 시작했다고 하고 있다”면서도 “국회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감사원에도 감사를 청구할 것인 만큼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관권선거 우려가 제기됐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직 지사들이 품격을 지키지 않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을 비롯해 관권 선거 우려도 많았다”면서 “곳곳에서 관권 선거 냄새가 있었지만 언론이 나서서 이를 막아줬다”고 언론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금권선거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관권 선거 우려가 있었다”면서 “이제 정치 공무원은 공무원 사회에서도 퇴출돼야 한다. 공무원 줄세우기로 공직사회를 엉망으로 만든 정치인들이 퇴직한 정치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작태는 제주 사회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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