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000여만원 재산 피해 발생 … 인명 피해는 없어
14일 오후 2시3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마트에서 불이 나 직원들과 손님 등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마트 내 빵집 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된 이날 화재는 가스 폭발로까지 이어져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으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조립식 건물 판넬이 파손되고 불길에 그을리는 등 1억70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트 관계자 고모씨는 “다른 직원이 119에 신고를 하면서 직접 소화기로 진화해보려 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면서 “신고를 한지 10분이 채 안돼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트 1층에 있는 빵집 창고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CCTV 등을 확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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