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탐라 유물이 내륙인 고령으로 간 까닭은”
“탐라 유물이 내륙인 고령으로 간 까닭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4.0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제주박물관-대가야박물관 공동기획특별전
‘탐라의 대가야 나들이’ 주제로 7월 31일까지
동자석. ⓒ국립제주박물관.

제주 유물이 물을 건넜다. 도착한 곳은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는 내륙인 경남 고령이다. 고령은 옛 대가야의 도입지이기도 하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에서 ‘탐라의 대가야 나들이’라는 특별전에 돌입했다. 대가야박물관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특별전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건나간 유물 19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1부는 ‘화산섬, 제주’로 한라산의 화산활동과 섬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물을 구하기 어렵고 농사짓기 어려운 제주의 척박한 환경을 설명한다.

2부 ‘섬나라, 탐라’는 화산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나라를 세우고 발전해가는 탐라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고산리 화살촉, 탐라만의 특징을 지닌 곽지리식토기, <탐라순력도>를 통한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 등을 보게 된다.

3부는 ‘제주섬의 자연과 문화’로 말산업이 발달한 제주의 말문화를 말총공예품을 통해 설명한다. 아울러 제주해녀의 채취도구, 표류기에 담긴 제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4부는 에필로그로 제주의 근대 사진을 통해 흑백의 음영이 만들어낸 멈춰진 제주의 시간을 바라보며 전시는 마무리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