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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심(農心) '화났다'
제주 농심(農心) '화났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2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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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운동본부, 22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 개최

[종합] 11월 22일 오후 3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주관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도민운동본부 소속 농어민과 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범국민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한미FTA협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제주도청 진입을 시도했다.

특히 '근조 한미FTA' 등이 적힌 상여를 불에 태운 후 도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도청 정문서 버티고 있는 경찰 병력에 막혀 무산되자 감귤을 던지며 경찰과 1시간 이상 대치했다.

이 과정서 도민운동본부와 경찰 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제주도청 앞은 감귤이 일그러진 채 여기 저기 널려 있어 난장판을 이뤘다. 격력한 몸싸움 가운데 제주도청에 진입한 참가자 2~30여명은 도청 안에서 도청 직원 및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한미 FTA 결사 저지'를 연신 외치며 투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은 이미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가 관철되는 불균등한 협상으로 전락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협상 자체를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한미 FTA는 제주도민의 생존과 풀뿌리 민주주의 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농산물수급 안정 등 제주도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자치도 조례가 한미 FTA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폐기되어야 할 운명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농산물 수급안정과 관련된 조례가 폐기된다면 1차 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가 중단되며, 결국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농업보조정책의 중단으로 산업의 붕괴는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시국의 심각성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정당한 국민적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태환 도정은 제주자치도를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제주도민과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한미 FTA 협상을 중단할 것을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한다"며 "제주도민의 요구를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6시 40분께 집회를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횃불 문화제를 열고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에 앞서 한미FTA 저지 제주도여성대책위는 이날 오후 제주시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제주여성결의대회'를 열고 "여성의 빈곤화를 가속시키는 세계화 전략과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2일 오후 6시 20분 현재] 제주도청 앞은 환한 대낮이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도민운동본부는 일제히 준비한 촛불을 높이 올렸다.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한.미FTA를 막아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투쟁가를 부르면서 촛불을 밝혀 그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하늘 높이 불꽃도 쏘아올려졌다. 노래패 '청춘'은 투쟁가를 부르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농업을 다 죽이고 미국만 위한 한미FTA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22일 오후 6시 00분 현재]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운동본부가 제주도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청 앞과 본관 입구 앞에는 '일그러진 농심'을 반영하듯 참가자들이 던진 감귤이 일그러진 채 여기 저기 널려 있어 난장판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청에 진입한 참가자 2~30여명은 도청 안에서 도청 직원 및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한미 FTA 결사 저지'를 연신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특히 도청 안 진입에 '성공'한 농민 중 한명은 감귤 컨테이너를 쌓아 그 위에서 꽹과리를 치면서, 북을 든 농민은 북을 치면서  "한미 FTA결사 반대"를 힘껏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도청 직원들은 컨테이너 위에서 꽹과리를 치던 농민을 끌어내리고 북을 치는 농민의 북을 뺏앗는 등 시위를 저시하려고 안간 애를 쓰면서 농민과 도청 직원 사이의 마찰을 더욱 격해졌다.

도청 정문 밖 시위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도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경찰은 이들을 끌어 내리려고 안간함을 쓰면서 상황이 계속 격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민운동본부 VS 경찰 '충돌'

[오후 5시 20분]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22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운동본부와 경찰 사이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상징의식인 상여 태우기를 마치고, 제주도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준비해 온 제주감귤 등을 도청을 향해 던지며, 도청 문을 열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경찰 병력에 맞히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미 FTA 저지 도민운동본부 "생존권 위협하는 한미 FTA 즉각 중단하라"

11월 22일 오후 3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주관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범국민총궐기에 참가자 일동은 "노동자, 농민 대다수 국민의 생존권을 파괴하는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도민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은 이미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가 관철되는 불균등한 협상으로 전락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협상 자체를 중단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한미 FTA는 제주도민의 생존과 풀뿌리 민주주의 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농산물수급 안정 등 제주도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자치도 조례가 한미 FTA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폐기되어야 할 운명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농산물 수급안정과 관련된 조례가 폐기된다면 1차 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가 중단되며, 결국 감귤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농업보조정책의 중단으로 산업의 붕괴는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시국의 심각성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정당한 국민적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태환 도정은 제주자치도를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제주도민과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한미 FTA 협상을 중단할 것을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한다"며 "제주도민의 요구를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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