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투표는 ‘기호 4번’” 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 공약 발표
“정당 투표는 ‘기호 4번’” 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 공약 발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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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이영석 비례 후보 “꿈이 현실로 되도록 도와달라” 지지 호소
정의당 제주도당이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대 총선 장애인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20대 총선 장애인 공약을 발표, 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기호 4번’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출신 이영석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 차원의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석 후보는 회견을 통해 OECD 꼴찌 수준의 장애인 복지를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장애인 권리 보장 ‘5대 비전 20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정의당의 장애인 공약은 정책위에서 준비한 게 아니라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애인위원회에서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공약”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장애인을 대상화시키고 생존의 권리조차 부정하는 대표적인 제도인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지난 2012년 8월 21일부터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시작된 농성이 1300일이 넘어가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 기준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 정책음 매우 후진적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의 복지 요구 1순위인 ‘소득 보장’의 경우 OECD 평균 대비 10분의1에 불과한 장애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등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고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장애인 정책의 기본 패러다임 전환 △지역사회 거주를 위한 장애인 기본권 보장 △장애인의 문화생활과 건강생활 보장 △장애인 소득 보장 △장애 여성과 장애 유형에 따른 인권 보장 등 5대 비전을 제시, “장애인 정책이 동정과 시혜의 허울뿐인 복지를 거부하고 당당한 인간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보성 도당 위원장은 “지역 후보가 없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도민들이 정당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어주시겠다는 분들이 많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비례대표가 종전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8번인 제가 국회에 들어가려면 16% 이상 득표율이 나와야 한다”면서 “꿈이 현실로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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