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1일 오후 1시 40분부터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주시 주관으로 24개 유관기관 및 업체직원 253명이 참여하는 항공기사고수습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전국 23부처(청), 16시.도, 234시.군.구가 참여하는 ‘2005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의 하나로 지역단위 실제훈련이다.

이 훈련은 198명이 탑승한 일본 동경발 국제선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에 착륙 중 전방착륙장치 파손으로 활주로를 이탈, 날개부위에 화재가 발생해 70명의 인명피해 및 활주로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가상 상황으로 실시한다.

또한 헬기, 소방차, 구급차 등이 동원돼 화재진압, 인명구조, 피해시설 복구훈련 등의 단계로 약 1시간에 걸쳐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인적재난의 다양화, 대형화 추세에 따라 법적 재난 관리절차에 의한 종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사고수습 능력을 배양하고 범 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해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 훈련은 대한항공 항공기 1대, 헬기 2대, 소방차 10대, 구급차 9대, 방역차 1대 등 차량 및 장비 32종 70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