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적발시 재정지원 배제 등 강력 조치
최근 비상품감귤 반출이 교묘하고 지능화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비상품 감귤 컨테이너 130상자 적발과 야간 잠복근무로 서귀포항을 이용해 반출을 시도하던 비상품 감귤 300상자를 적발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최근 감귤 가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비상품감귤유통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시간,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끝까지 추적 단속을 실시하여 도외반출을 원천봉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에는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품감귤 선과현장을 적발하여 화주를 끝까지 추적한 끝에 컨테이너 차량에서 130상자를 적발했다.
21일 야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비상품감귤 수매장소로 의심되는 현장에 잠복근무 중 비상품 300상자(6,000Kg)를 수집해 서귀포항을 통해 반출을 시도하려던 것을 릴레이 추적을 통해 적발하고 운수업체를 통해 화주를 추적했다.
적발된 감귤은 전량 가공용으로 처리토록 했다.
이처럼 비상품감귤이 계속 유통되는 이유로는 감귤 맛이 평년에 비해 좋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고 대부분 농가마다 생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가격이 오르는 것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사례가 계속됨에 따라 취약시간대인 야간이나 새벽시간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3회이상 상습 위반하는 선과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원 해촉, 세무조사 의뢰 등 경찰 등과도 협조체제를 강화해 강력히 조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농가에서도 비상품과를 유통시키다 적발되면 감귤관련 행.재정지원 배제와 과태료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