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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총선 제주 민심 공략
노동당,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총선 제주 민심 공략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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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법’·‘기본소득법’·‘5시 퇴근법’ 등 정책공약 제시
노동당 제주도당이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미디어제주

‘최저임금 1만원법’과 ‘5시 퇴근법’ 제정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건 노동당이 본격적인 총선 민심 잡기에 나섰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노동당의 정책 공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인 구교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입법 정책에 대한 3대 정책 공약과 7대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이번 총선에서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구 대표는 우선 ‘최저임금 1만원법’에 대해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구조에서는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없다. 유일한 해법이 입법”이라고 노동당의 1호 제정 법안으로 내놓은 이유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모든 국민들에게 월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기본소득법’과 함께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나눔을 위한 ‘5시 퇴근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노동당 제주도당의 전우홍 선거본부장은 제주도당 차원의 총선 7대 정책을 내놓았다.

전 본부장이 설명한 7대 정책은 △국제평화도시특별법 제정 △기초자치제 부활 △영리병원 철폐 및 공공의료 강화 △제주해군기지 시설 폐기 및 해상평화공원 조성 △성산읍 제2공항 및 제2크루즈항 건설 전면 재검토 △한·미, 한·중 FTA 폐기 및 TPP협상 중단 △4.3특별법 전면 개정을 통한 책임자 처벌 및 희생자·유족에 대한 국가배상 등이다.

그는 기존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비전에 대해 “자본에게는 천국이지만 제주도민에게는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특별법을 페지하고 국제평화도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제2공항과 탑동 제2크루즈항에 대해서도 그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그 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전략적 정책이 보완될 수 있는 심도 있는 합의를 통해 관광정책이 전환된 후에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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