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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제주, 공무원 불법선거 조장 의혹 검찰 수사 촉구
더민주 제주, 공무원 불법선거 조장 의혹 검찰 수사 촉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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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사전선거운동 혐의 발언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엄단 요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선관위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공무원 불법 선거 조장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데 대해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선관위의 ‘혐의 없음’ 결론은 선관위 권한 범위 내에서 입증할 수 있는 증거 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것”이라며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밝혓다.

특히 더민주 제주도당은 “‘혹시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제주시 갑 지역에 게신 분들께 양치석을 지지하도록 연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문자를 공무원들에게 보낸 사실은 누가 봐도 명백히 불법 선거운동을 교사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적극적인 수사로 진위를 확실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또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이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번 발언은 자당 후보가 참석한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누가 봐도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민주 도당은 선관위에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엄단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상식적으로 봐도 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는 의혹에 대해 증거 부족이나 법리 해석에만 의존해 넘어간다면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위법 투성이의 혼탁 선거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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