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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모 예비후보 금품제공 혐의 포착 내사중
[단독] 경찰, 모 예비후보 금품제공 혐의 포착 내사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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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에 2차례 270만원 건넨 혐의 … 후보측 “빌린 돈 갚은 것” 항변
경찰이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모 예비후보의 금품 제공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13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모 예비후보를 금품 제공 혐의로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 A씨가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인 것으로 <미디어제주>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9일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보받은 내용에 대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예비후보 A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B씨는 모두 2회에 걸쳐 27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A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벌였고, A씨는 자신이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B씨는 “돈을 빌려준 것은 맞지만 금액도 맞지 않고 은행 계좌로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았다”면서 계좌 거래 내역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관련 자료에 대한 검토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이 수사중인 선거사범은 모두 18명(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금품 제공이 5건에 6명으로 가장 많고 사전선거운동 4건(4명), 비방과 인쇄물 배포, 선거폭력이 각각 1건에 1명씩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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