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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첫해부터 삐끗’ 감귤혁신 5개년 계획 “그대로 간다”
제주도, ‘첫해부터 삐끗’ 감귤혁신 5개년 계획 “그대로 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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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가 실질적인 감귤혁신 원년 … 제대로 시행해보고 평가받겠다”
 

첫해부터 삐끗한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을 원희룡 제주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제주감귤의 의식․품질․유통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혁신 5개년 계획 2년차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강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은 제주도가 의식․품질․유통혁신을 통한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및 유통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4개 분야 8대 핵심과제 73개 사업에 5948억원을 5년간 투입하기로 한 계획이다.

하지만 2015년산 노지감귤이 수확기 잦은 비날씨 때문에 품질이 낮아진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등을 이유로 가격이 낮아져 첫 해부터 큰 고비를 맞았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의 경우 특수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 당초 기조를 토대로 감귤 혁신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해 감귤혁신 2년차를 맞아 3대 혁신을 기초로 올해 핵심 과제를 추진하는 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65개 주요 사업에 1153억원(국비 240억, 도비 406억, 융자 223억, 자부담 284억)이 투입된다.

우선 감귤 농가들의 의식 혁신을 위한 사업으로 감귤산업 조직화와 무임승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감귤 의무자조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에 착수한다.

또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학립하기 위해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을 올 상반기 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과(미숙과) 유통과 친환경감귤 규격 별도 설정, 명품감귤사업단 신설 등에 대해서는 원점에서부터 농가와 유통인 등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명품 감귤 생산 및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가 과실 전문 생산단지 조성, 표준과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통 혁신을 위한 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 감귤명품화추진단 육성, 가공산업 육성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은 감귤산업의 주인공인 감귤농가를 비롯한 도민이 만들었다”며 “사실상 올해부터가 실질적인 감귤혁신 원년의 해로서 한 번 제대로 시행해 보고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시행 과정에서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는 혁신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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