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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위기의 1차산업, 산적한 갈등 현안 풀어내겠다”
문대림 “위기의 1차산업, 산적한 갈등 현안 풀어내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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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소식 갖고 세 과시 “지역 주민들 호주머니 채울 수 있는 개발” 천명
문대림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이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4.13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경선 승리와 여의도 입성을 향한 총선 행보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3시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문대림과 더불어캠프’ 현판 제막식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우남 국회의원과 고희범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 앞서 문 예비후보는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받아안고 반드시 당선돼 건강한 정치, 좋은 정치로 서귀포시를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나가겠다”면서 큰절로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이번 4.13 총선은 20만 서귀포시를 이끌어나갈 실력과 뚝심, 경륜이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면서 “저는 도의회 의원과 의장을 거쳐 중앙 정치를 경험하면서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힘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과 소신을 키워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감귤과 월동채소 등 위기의 1차 작물을 구해낼 수 있는 실력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요즘 최저가격보장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최저가격만 받으려고 농사를 지으면 되겠느냐. 최저가격이 아니라 적정가격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제2공항과 강정마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의 사례를 들어 각종 개발사업마다 갈등이 양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강정 문제는 실익적 관점에서 출구 전략을 마련하고 제2공항 문제도 철저하게 주민의 입장에서 연착륙을 시도하겠다”고 말한 뒤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자연생태자원을 보호하고 지역주민들의 호주머니를 채울 수 있는 개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구상을 피력했다.

실내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출판기념회에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보내왔다.

문재인 대표는 문 후보에 대해 “지난 대선 때부터 제주 곳곳을 저와 함께 누볐던 동지로서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강하면서도 따뜻한 사람, 자신의 온몸을 부딪치며 서귀포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듬직하고 겸손한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문 대표는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문대림 후보가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힘이 돼달라”며 “문 후보가 만들어갈 서귀포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도 “문 후보와 애기를 나누면서 서귀포시민가 제주도민의 행복, 그리고 서귀포와 제주도 발전에 대한 절실한 모습을 봤다. 이런 간절함이면 서귀포시민과 제주도민, 대한민국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후원회장직을 수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 전 위원장은 또 “시중에 온갖 소문이 돌면서 관권 선거와 금권 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 70년대 선거처럼 이번 총선이 치러져선 안된다”고 우려하면서 “여러분들의 힘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러 깨끗한 후보를 통해 깨끗한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우남 의원도 출판기념회 때 자신이 문 후보와 ‘정치적 동지’라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면서 “형제는 같은 날 죽을 수 없지만 동지는 같은 날 죽을 수 있다. 같은 이념과 같은 뜻을 펴기 위해 함께 죽을 수 있는 것이 동지”라며 “저도 갈 길이 멀지만 문 후보를 생각하면서 제 일처럼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꿈은 꿈은 혼자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분이 꿈을 같이 꾸면 현실이 된다”면서 “선거는 평론가나 심판자가 돼서는 안되고 같이 뛰는 선수가 돼야 한다”면서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심판자 또는 감독의 위치에서 벗어나 문 후보와 함께 뛰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문 후보를 적극 도와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 인사말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문 후보는 “오늘 이 개소식 자리가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몸이 부서져라 뛰겠다”면서 “지는 정치가 아니라 이기는 정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새로운 비전이 보여야 하는데 박근혜 정치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돼 더 큰 힘을 갖고 정치적 동지들과 함께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면서 “그래서 제주의 젊은이들이 대통령 선거에서도 단순한 운동원이나 객체가 아니라 시작에서부터 함께 하고 권력의 나눔도 건강하게 함께 하는 제주의 힘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어린 화동으로부터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의 프리지아 꽃을 받은 문대림 예비후보와 부인이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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