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닭모루 해안 갯바위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제주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일 낮 12시11분께 닭모루 해안 D수산 서쪽 500m 지점 갯바위에서 변사체를 발견한 마을 주민 A씨(84)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에서 변사자를 수습,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했다.
검시 결과 변사자는 키 161㎝ 정도로 추정되고 검정색 스웨터에 빨간색 긴팔 내의를 입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백골화가 진행돼 무릎 관절 이하와 손가락이 탈락 또는 부패돼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해경은 상의 옷 상표를 통해 외국인으로 추정,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및 DNA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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