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신구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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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김수한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김수한

제주도의 독특한 이사문화인 신구간은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大寒) 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이 되기 3일 전까지의 기간으로 올해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이다.

이 기간은 평소에 꺼리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모든 일들을 손보아도 무탈하다고 생각하는 제주도만의 풍속이다.

그러나 신구간에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례와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가스화재사고로는 2011년 1월 도남동 단독주택에서 가스배관을 잠그지 않아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2013년 2월에도 도남동 단독주택에서는 가스호스 조임상태를 확인하지 않아 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또한 2014년 2월 화북일동 빌라에서는 가스호스 분기연결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 사고도 있었다.

그 외의 사고로는 2015년 3월 주택 밀집지역에서 이삿짐 운반중 사다리차가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장비조작자가 감전당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사고는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빼앗아가고 주의가 필요하기에 신구간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이사를 준비하는 도민들은 가스렌지 등 가스사용시설을 철거할 때 가스판매소 및 가스전문업체를 통해 안전을 확인받아야 한다. 또한 이삿짐을 운반할 때에는 항상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해야하고, 특히 아파트 등 고층건물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짐을 옮길 경우 주변에 고압선이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작업중 고압선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둘째, 전선은 까만색 절연피복이 씌워져 있어 접촉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무, 밧줄 등을 이용하여 전선을 접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전선의 피복은 절연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인체와 접촉될 경우 감전의 위험이 매우 크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셋째, 이사온 도민들은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먼저 확인하여 가스를 사용하도록 하고, 이사후 사용하는 가스가 LP가스에서 도시가스로, 도시가스에서 LP가스로 변경될 시에는 반드시 가스시공업소에 노즐변경을 의뢰하여야 한다.

모든화재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방안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맞이하는 뜻깊은 날에 동티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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