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07 (목)
제주공항 사흘째 운항 중단으로 9만여명 발 묶여
제주공항 사흘째 운항 중단으로 9만여명 발 묶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2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활주로 제설작업 안간힘 … 운항재개 시점 안전대책 등 마련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 상황판. 9시 15분 현재 전편 결항이 예고돼 있다.

폭설과 악천후로 인한 제주공항 운항 중단 상황이 25일 저녁 8시까지 연장된 가운데, 제주에 발이 묶여 있는 아웃바운드 예정 승객이 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주말에 이어 25일까지 사흘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23일 296편, 24일 517편이 결항됐고 25일에도 저녁 8시까지 390여편 결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아웃바운드 예정 승객은 23일 2만여명, 24일 4만여명에 이어 25일 2만9000여명까지 모두 8만9000여명이 누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공항공사측은 홈페이지와 콜센터, 안내방송, 전광판, 항공사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국토부 및 항공사 등과 조속한 운항 재개 및 공항 체류객들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할 목적으로 23일 이전 입차 차량 중 28일까지 출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항공권을 제시하는 차량에 한해 주차료를 전액 면제해주도록 하고 있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 대기중인 승객에 대한 대책으로는 운항 재개 시점에 몰릴 수 있는 체류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및 보안 강화 조치와 함께 만일의 응급환자에 대비한 비상구급차도 대기하고 있다.

또 제주도의 협조를 받아 생수와 빵, 모포 등이 공항 체류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한편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제설 상황은 주활주로는 거의 제설작업이 완료됐고 계류장에 대한 제설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