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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입지 성산읍 지역 선정 도민 71.1%가 찬성
제2공항 입지 성산읍 지역 선정 도민 71.1%가 찬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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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 ‘2015년 제주현안조사’ 결과, 성산 주민들은 51.4%가 반대
예래단지 특별법 개정 찬반 팽팽 … 영리병원 허용 반대 의견 61.6%
제2공항 입지가 성산읍 지역으로 선정된 데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2015년 제주 지역을 강타한 핫 이슈 중 하나인 제2공항 입지를 성산읍 지역으로 결정한 데 대해 제주도민 71.1%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제주의 ‘2015년 제주현안조사’ 보도에 따르면 제2공항 입지로 성산읍 지역이 선정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 71.1%, 반대 2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 이상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지역과 제주시 읍면지역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1500명의 응답자 중 37명이 응답한 성산 지역 주민들은 찬성 48.6%(매우 찬성 8.1%, 찬성하는 편 40.5%), 반대 51.4%(적극 반대 27%, 반대하는 편 24.3%)의 비율을 보였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 균형발전 45.6%, 공항 인프라 확충 24.5% 등 순을 보였고 반대 이유 중에서는 입지 선정 절차 불투명 28.4%, 기존 공항 확장으로 충분 28%, 환경 파괴 25.5% 등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추진과정에서 제주도정이 도민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제2공항 추진 과정에 제주도정이 도민들과 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7.1%로 ‘잘하고 있다’(18.6%)는 응답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성산읍 지역에서는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2.1%로 잘하고 있다(23.1%)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제2공항의 성공 조건에 대해서도 ‘지역주민 설득’(36.2%)과 ‘투명한 정보 공개’(34.7%),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16.9%) 등 순의 답변을 보였다.

지난 3월 대법원의 판결 이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게 된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행정의 개발정책에 대한 지적이 가장 높은 44.7%의 비율을 보였고 ‘외자유치에만 신경쓰며 사업자 눈치를 보는 관행’에 대한 지적도 29.0%가 나왔다.

제주도와 JDC가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데 대한 찬반 의견 조사 결과.

제주도와 JDC가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 35.2%, 반대 37.8%로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하는 데 대한 찬반의견 조사 결과.
드림타워 사업 재허가에 대한 찬반의견 조사 결과.
탑동 신항만 개발 계획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 결과.

또 영리병원 허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1.6%로, 찬성 21.4%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노형동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층수를 낮춰 건축허가를 내준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 34.1%, 반대 47.4%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탑동 앞바다를 매립, 대형 크루즈 선박과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신항만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찬성 48.4%, 반대 32.2%로 찬성 의견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원희룡 도정이 중산간 개발 가이드 라인 정책을 잘 시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지키고 있다 18.1%, 안 지키고 있다 29.9%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번 KBS 제주의 제주현안 조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의한 1대1 대인 면접 조사 방식으로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2.53%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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