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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 제주를 위한 정치 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1% 제주를 위한 정치 하고 싶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30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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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 제주시 갑 지역구 총선 출마 선언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이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1%인 제주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내년 총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정애 이사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선언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더 이상 한반도의 끝, 대한민국의 1%가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여러분과 힘을 모아가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특히 청년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PC방을 전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니고 있고 농민들은 피땀 흘려 가꾼 감귤을 발을 동동 구르며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치솟는 전세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거리로 내쫓기고 있는 현실에 울분틀 토해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의 영토 주권을 지켜갈 것”이라면서 “5억이라는 헐값에 영주권을 팔아넘기는 투자이민제도를 개선, 캐나다와 유럽 수준으로 100억 영주권 제도를 도입해 건전한 기업을 설립하고 제주도민을 고용해 제주에 기여하는 공격적인 투자 이민정책을 국회에 들어가 법으로 입안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근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1.57%로 나온 데 대해서도 그는 “제 주변에서는 저를 깎아내리는 음해성 여론조사라며 항의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출마하지도 않은 저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저도 1%이고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1%다. 1%가 존중받는 제주도, 역사의 전면에 부각되는 제주도를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일단 무소속 출마 또는 정당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소속을 고집한다기보다 지금으로서는 택할 정당이 없다”면서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정당들이 국민의 증오를 받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입당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새누리당이나 최근 당명을 바꾼 더불어민주당과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장 이사장이 출마하는 제주시갑 지역구는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중앙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문학박사, KDI 국제정치학 석사를 거쳐 부경대에서 국제지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와 세계선거기관협의회 리서치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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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니얼 2015-12-31 04:56:40
포부와 비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