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 ‘탐라그린’ 탄생
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 ‘탐라그린’ 탄생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12.21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기원 10년 연구결과… 1~2월 수확용 브로콜리 품종 출원 완료
브로콜리 5호

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가 탄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10년 동안 연구 결과 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인 ‘탐라그린’을 품종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주산 브로콜리는 국내 유통물량 가운데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재배농가는 국내 종자 생산 업체에서 육성된 브로콜리종자보다 외국산 종자를 선호해 수입종자에만 의존하면서 국내 브로콜리 종자 자급률은 0% 수준이다.

때문에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고순보 연구사를 중심으로 브로콜리 종자 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 ‘탐라그린’이란 이름으로 제주산 브로콜리 품종 1호로 출원했다.

탐라그린 품종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안토시아닌 색의 발현이 없어 상품성이 좋고, 식물체 길이는 약간 크며 잎은 반직립 형태로 자란다.

꽃무더기 아래쪽 분지 길이는 짧으며, 꽃무더기 크기는 큰 편이고 세로로 자른 면의 모양은 둥글며 단단하다.

농업기술원은 탐라그린 품종 균일성과 안정성을 검정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1년 동안 조합특성을 검정하고, 2년 동안 생산력검정시험, 이후 1년 동안 농가재배시험을 했다.

그 결과 균일성과 안정성이 인정돼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제주 브로콜리 품종개발 1호인 탐라그린을 재배하고 있다.

이 품종을 개발한 고순보 연구사는“탐라그린은 ‘8월 중순에 파종하고 1~2월에 수확할 때 품종고유 특성이 잘 나타난다”며“앞으로 제주 브로콜리 품종을 더 개발해 농업인 선택 폭을 넓혀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태신 도농기원기술지원조정과장은“탐라그린 품종이 기존 재배면적 가운데 40%를 점유하면 해마다 12억 원 정도를 지출하던 종자비 등 로열티 비용 가운데 4억8000만 원 정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