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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관제장비 ‘먹통’, 광전송장치 부품 고장 때문
제주공항 관제장비 ‘먹통’, 광전송장치 부품 고장 때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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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국 공항 특별점검 실시 및 비상시 보고체계 재점검 나서
 

지난 12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한시간 남짓 관제통신 장비에 이상이 발생한 이유는 광전송장치 부품 고장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관제통신장비에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광전송장치 부품 고장이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또 광전송장치 장애는 처음 발생한 사항이어서 장비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지 못해 대응이 늦어졌고, 일부 보고체계 등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노후 장비 등에 대해서는 조기 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지보수 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장애 발생시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상황 발생시 보고체계를 재점검, 담당자들의 보고 체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통신 장애상태가 한 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에 도착하려던 항공기 37편이 제주상공을 선회하다 출발공항으로 회항하는 상황이 속출하는 등 항공기 77편이 회항 또는 지연 운항되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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