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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 의원 "국제고 혁시도시내 설립 의향은"
강남진 의원 "국제고 혁시도시내 설립 의향은"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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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 나선 강남진 의원은 교사들의 이른 퇴근시간에 따라 공교육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교육인전 자원부는 2002년 1월 12일 국가공무원 복무규종, 제10조에 의거 '단위 학교별, 탄력적 근무 시간제'가 시행돼 2002년 3월 1일부터 근무시간을 조정 운영하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1일 근무시간의 총량을 확보하되,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부터 도내 교사들은 제주시 인문계 고등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16시에서 16시 30분이면 전원 퇴근해 방과후 교육활동은 점점 유명무실하게 되었으며 나아가 공교육은 무너지고 반면에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우리나라 공무원 중 이처럼 16시나 16시 30분에 퇴근하는 직장이 교사 외에 어디 있느냐"며 공교육을 되살리는 대책의 시급함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학생 생활지도나 그 외 공교육을 위해 초과근무하는 교사에게는 근무 수당 지급과 아울러 인센티브로 가산 점을 주어서 승진 시에도 도움을 주는 별도의 제도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 의원은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유능한 국제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귀국자 및 외국인 자녀의 교육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가칭' 제주국제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원론적으로 제주국제고등학교 설립에는 찬성하지만 재원확보, 우수한 교원확보, 유능한 학생 모집 이 3가지가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국제고 위치 선정 적합하지 않다"

강 의원은 "서귀포시 한남리보다는 새롭게 탄생하는 서귀포시의 혁신도시내에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타당하다고 본다"며 "아니면 종합적인 면으로 볼때 인구가 제일 많은 제주시와 가까운 곳이 합리적인 위치 선정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 "위치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가칭 국제고등학교는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며 "위치는 구 남제주군 군유지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현재 도시개발계획 용역이 추진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현시점에서의 위치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양 교육감은 또 "국제고는 BTL사업으로 재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고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전국 제1의 국제고등학교를 기필코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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