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며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 정상에서 본 주변 오름 군락이 장관이다.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노루 먹이주기 체험 등 관찰을 마친 뒤 거친오름 정상에 서면 오름 군락을 만날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루생태관찰원 탐방로는 표고 618.5m, 비고 154m 거친오름을 중심으로 3.3㎞가 조성돼 있다.
탐방로를 따라 자귀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단풍나무 등 해발 600m 지역에 자생하는 제주 대표적 나무 등을 볼 수 있다.
거친오름 탐방로를 아침 일찍 또는 오후 늦은 시간에 거니다 보면 가끔 야생노루도 만나볼 수도 있다.
거친오름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봉개동 민오름, 교래리 바농오름, 선흘리 거문오름, 송당리 민오름, 세화리 다랑쉬, 성읍리 백약이오름, 영주산 등 오름 군락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론 견월악 등 수많은 한라산 오름 군락을 볼 수 있다.
노루생태관찰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 600원(단체 500원)이다. 노루먹이주기 체험은 1000원이다. 오름산책 입장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현재 노루생태관찰원 상시관찰원에 잘 길들여진 노루 24마리와 거친오름 일대에 90여 마리 등 노루 114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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