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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문화가 미래를 말한다
[기고] 청렴문화가 미래를 말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9.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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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자치제도추진단 고선일
  특별자치제도추진단 고선일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4 부패인식지수(cpi)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75개국 중 43위, OECD 회원국 기준 34개국 중 27위, 아시아 주요국가 중 6위 수준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 일본, 홍콩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청렴한 국가 싱가포르는 원래 말레이시아의 자치주로 연방 체제에서 1965년 독립했고 당시 혼란과 빈곤으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도시국가였다.

이러한 싱가포르가 현재 청렴 모범국가로 등극하게 된 비결은 부패행위조사국의 뛰어난 역할과 강력한 부패방지법 운영에 있었고, '부패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전 리콴유 총리의 판단과 함께 총리와 고위공직자들이 법과 원칙을 솔선하여 실천하면서 가능했다고 한다.

부패척결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확고한 의지, 실효성 있는 부정부패방지법의 제·개정 및 엄격한 적용, 부패행위조사국의 저인망식 부패방지활동, 내부 고발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더불어 공무원 부패예방제도 등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3월 우리나라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그 배경의 하나로 우리 문화가 연고주의, 온전주의, 답례문화, 경조사 문화, 권위주의, 선물관행 등의 다양한 부패유발요인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임은 자명하다.

민족 대명절 추석에 앞서 제주도 공직사회 안에서는 “청렴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선물 안주고 안받기’ 관련 공무원 행위 기준을 만들어 전파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확립을 위해 이외에도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추진하며, 제도적으로도 사전 부패 근원을 제거하는 노력들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청렴 제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렴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청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가 경제 수준이 높다. 모두가 잘 사는 제주를 위해 부패 척결은 우리 세대의 최우선 현안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금 세대의 의무이다.

며칠 전 우리집 가훈을 새로 마련하여 SNS를 이용해서 수업중인 아이들에게 전파했다.

“정직하게 생활하자”,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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