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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 8만4000명, 전체 14.2%차지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 8만4000명, 전체 14.2%차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9.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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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발표, 2040년 22만6000명 예상…고용률 44.5%, 경제참가율 44.7%
 

올해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8만4000명으로 도내 전체인구(58만7000명)의 1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해마다 늘어2030년 16만3000명(24.9%), 2040년 22만6000명(33.9%)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24일 발표한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 고령자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성비(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의 수)는 66.5명에서 2040년엔 79.6명으로 남자인구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 100세 이상 인구는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0.19%인 161명이며, 2030년 1106명(0.68%), 2040년 2146명(0.95%)으로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이 지속되면 베이비붐세대 고령인구가 진입하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올해 제주지역 노년부양비는 20.5%에서 2030년 40.4%, 2040년 62.8%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2030년에는 생산가능 인구 2.5명이 고령인구 1명을, 204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6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지역 전체 20만1000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는 4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 가운데 24.2%를 차지했다.

2014년 제주지역 주민등록상 총인구는 60만7000명으로 65세 인구(8만2000명) 비율은 13.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17.6%), 제주시(12.2%) 순이었다.

주민등록상 2014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0개 도 지역 가운데 제주가 7위를 차지했다.

2015년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용률은 44.5%로 전국 31.3%에 비해 13.2%포인트, 경제활동참가율은 44.7%로 전국 31.9%보다 12.8%포인트 각각 높았다.

제주지역 고용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60~64세’가 66.9%로 ‘20대’ 60.0%보다 6.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810.7명이 사망했다. 이어 뇌혈관질환(290.2명), 심장질환(244.6명), 폐렴(192.6명) 등 순이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26.4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135.3명), 대장암(100.2명) 등이었다. 전국보다 위암 사망률은 낮았으나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의 순으로, 여자는 간암, 폐암, 대장암 등 순이었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건강관리 참여는 ‘아침식사’(91.1%)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적정수면’(79.9%), ‘정기건강검진’(70.4%), ‘규칙적 운동’(35.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60세 이상 고령자 생활비 마련방법은 ‘본인과 배우자 부담'(69.0%)이 가장 많았고, ‘자녀 또는 친척지원'(21.5%), ‘정부 및 사회단체'(9.5%) 순이었다.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마련하는 경우, 그 방법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62.7%), ‘연금과 퇴직금'(19.4%), ‘예금, 적금'(11.3%) 순으로 나타났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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