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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방수구 뚜껑 무려 224개 '싹쓸이'
소화전 방수구 뚜껑 무려 224개 '싹쓸이'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0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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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수구 뚜껑 상습절도 30대 긴급체포

제주시내를 돌며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경찰서는 3일 제주시내 일대 129개소에 설치된 방수구 뚜껑 224개를 훔친 박모씨(36.제주시)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제주시내 일대 572개소에 설치된 제주소방서 소유 동(銅) 제품 소화전 방수구 뚜껑 중 인도변 129개소에 설치된 방수구 뚜껑 224개(1개당 2만5000원) 시가 560만원 상당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다.

박씨는 훔친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1개당 2500원의 헐 값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2005년 12월께 고물수집을 하던 중 우연히 텔레비전을 보고, 타 지역에서 소화전 뚜껑을 도난당하고 있다는 방송을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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