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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은 제주산으로 하면 어떨까요”
“올해 추석 선물은 제주산으로 하면 어떨까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9.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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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산 흑한우와 돼지 처음으로 명절 선물로 내놓아
이마트가 명절 선물로 처음으로 선보인 제주 흑한우 세트.

이마트가 제주산 축산물을 추석 명절 선물로 내놓았다. 이마트가 제주산 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이마트는 올해 설 명절 때 처음으로 ‘피코크 국산 참기름 들기름 세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또다른 제주산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설 명절 때 선보인 ‘피코크 국산 참기름 들기름 세트’는 1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추석 선물세트는 고려시대부터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알려진 제주 흑한우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주 흑한우 선물세트’(55만원)를 추석 선물로 찜했다. 제주 흑한우 세터는 등심 1kg, 채끝 500g, 갈비살 500g, 불고기용 1kg, 국거리용 1kg으로 구성됐다.

제주 흑한우는 현재 2000마리 가량 사육되고 있으며, 전국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하다. 품질도 우수해 농촌진흥청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등 모든 부분에서 제주 흑우가 일반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흑한우는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일반 한우(43.8%)보다 높다. 화우(50.2%)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낮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이마트는 또한 올해 3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만을 100% 사용해 만든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선물세트’(52만900원)와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혼합세트’(47만900원)까지 새로이 출시했다.

이마트가 제주도산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건 지난 2013년 제주시와 협의를 통해 제주에서 나는 농축수산물 판매를 확대한다는 약속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마트의 올해 제주도산 상품 매입금액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억원 많은 금액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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