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협치 이해도 가장 낮은 사람은 지사 본인”
정의당 “‘협치 이해도 가장 낮은 사람은 지사 본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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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협치 악용’ 발언 관련 논평

일부 시민단체들이 협치를 악용하고 있다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원 지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 도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말하는 것처럼 특정 시민단체가 우르르 몰려간 위원회도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시민단체가 좌지우지하는 위원회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반면 정의당은 “오히려 각종 심의위원회에 소수로 참여하는 시민단체 입장에서는 위원회 구성이 전현직 공무원들과 도정에 친화적인 단체나 개인이 다수로 추천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이에 대해 “각종 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도지사의 위촉 독점 권한을 도의회와 시민사회에 분산시킬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협치의 시작이자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의당은 “이미 취임 초기부터 선거공신 인사와 도의회와의 예산전쟁, 일방적인 영리병원 강행, 감귤 정책과 제주신항 일방통행식 발표를 통해 원희룡식 ‘협치’는 ‘무단통치’에 불과하다는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정의당은 또 “지금 제주도에서 ‘협치’에 대해 가장 이해도가 낮고 혼자만의 협치 스타일을 추구하는 당사자가 바로 원 지사 본인임을 모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협치를 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지사로 집중된 각종 심의위원회 위촉·임명권을 도의회와 시민사회에 분산할 수 있는 특별법과 조례 개정안을 들고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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