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27 (금)
사고 5일 만에 인양…수색범위 일본까지 확대
사고 5일 만에 인양…수색범위 일본까지 확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9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4척, 항공기 9대, 저인망어선12척 등 해상·항공수색
선체 인양 작업 완료 예정…해경, 20일쯤 사고 원인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예정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이 사고 닷새째를 맞고 있지만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해경은 수색 범위를 제주 본섬과 일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11척, 어선 24척 등 67척의 함선과 항공기 9대, 저인망어선 12척을 동원해 해상·항공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추자도 주민과 군·경 194명을 투입해 상하추자도 해안가와 추자도 부속도서, 하추자도 동측 해안까지 정밀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10번째 실종자 발견 이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서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에 따라 실종자들이 제주본섬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도 두고 제주도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또 실종자 시신들이 일본 해역으로 흘러갈 수 있는 점도 대비해 해양경비안전본부를 통해 일본 해상보안청에 수색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해경은 추자도 청도에 결박된 돌고래호를 하추자도 신양항으로 인양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 바지선을 제주시 애월항에서 출발시켰다.

애초 바지선은 오후 1시쯤 도착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도착이 늦어지면서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해 오늘 중으로 인양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해경은 내다봤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인양작업이 완료되면 돌고래호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불법개조, 충돌여부 등을 조사해 오는 20일쯤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