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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제주도당 “김무성 대표 발언 부적절”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김무성 대표 발언 부적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8.1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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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강연회 발언 관련 “기존 공항 확장 못박고 국토부 용역 무력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제주공항 확장 및 영리병원 관련 지난 8일 강연회 발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김무성 대표가 지난 8일 강연회에서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 최근 이뤄지는 터미널 증축과 활주로 개선 등 국토부의 단기 대책이 자신의 치적인 양 내세우며 용역이 진행중인 신공항 문제에 대해 기존 공항 확장을 사실상 못박고 용역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용역 검토 과정에서 필수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기 위해 김 대표가 노력했음을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제도 절차의 정당성을 침해했다”면서 “강연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이 결론인 것처럼 간단히 못박고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부 여당 대표로서 정부 정책결정 과정을 무시하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가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의사와 단체의 압력을 받은 야당에서 반대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은 “당론으로 정해진 야당의 입장이 마치 의료단체의 압력에 의한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론으로 정해진 정당의 정책이 자당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는 비신사적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무슨 이유로 반대하는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리병원 도입 문제와 의료체계에 관한 무지를 스스로 드러냈을 뿐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는 도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한 논리 전개나 영리병원과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찾아볼 수 없어 여당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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