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염분수 유입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 발표
중국 대륙에서 집중호우가 발생, 양쯔강을 통해 바다로 물이 유입되면 고스란히 제주도가 피해를 입는다. 저염분수가 제주연안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저염분수 제주연안 유입에 대비, 수산생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매년 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한 종합대책반 구성, 제주도 연안어장의 저염분수 유입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울러 저염분수의 유입정도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도 발표했다. 제1단계는 수온 27℃ 이상, 염분농도 28.0psu 이하 물덩어리가 연안 10마일까지 유입됐을 때이다. 이 때는 수협, 어촌계, 양식장 등에서 마을어장 및 육상양식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제2단계는 저염분의 물덩어리가 마을어장에 유입될 때이다. 다이버(해녀)에 의한 수산생물 생육상태를 수중 조사하게 된다.
제3단계는 저염분 물덩어리가 마을어장에 유입, 3일 이상 지속이 될 때이다. 다이버(해녀) 조사로 수산생물 생육상태가 나빠지면 수산 생물을 포획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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