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제주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감금한 사건과 관련해 공범으로 제주도내 조직폭력배와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인질 강도 미수 혐의로 조직폭력배 현모씨(35)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5일 중국인 관광객 첸모씨(46)를 납치하기 위해 리모씨(35)와 함께 공모하고 한화 18억 원을 달라며 첸씨의 처에게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첸씨는 부인과 관광차 제주를 방문해 서귀포시 모 호텔에 투숙하던 중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부부를 따라 제주에 들어온 리모씨와 현씨 일당에게 붙잡혀 감금 폭행 당했다.
당시 경찰은 부인의 신고로 용의자 추적 끝에 신고 5시간 만에 리씨를 긴급체포했고, 한국인 공범이 있다는 첸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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