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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길들이기" 초등생 인성교육을 시작하며
"개구쟁이 길들이기" 초등생 인성교육을 시작하며
  • 동홍동
  • 승인 2015.07.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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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홍동주민자치위원회 나임순 기획교육분과장
동홍동주민자치위원회 나임순 기획교육분과장

필자가 살고 있는 동홍동은 서귀포시 최대 인구밀집지역이며, 서귀포시 초등학생 8,400여명의 약 24%인 2,000여명이 푸른 꿈을 키우는 곳이다.

특히 가족의 구성원들을 보면 타 지역에 비해 젊은층, 맞벌이 부부가 많다. 그런 관계로 가정에서는 시간과 대화의 부족으로 인한 소통이 부족하다. 한편 학교에서는 진학을 위주로 하는 교육을 한다. 자연히 인성교육은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인성교육이 개인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적으로는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라는 판단을 하였다. 학교교육에서 소홀해 질 수 있는 인성을 두루 갖춘 인간을 길러내는데 주민자치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이 일조를 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었다.

지난 3월 서귀포시에서 추진한 2015 주민자치센터 특화프로그램 응모사업에 우리지역의 특화프로그램으로 “개구쟁이 길들이기” 초등생 인성교육을 응모하였다.

심사 결과 1그룹에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7백만원이라는 운영비를 확보하였다. 이에 지난 4일 관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5학년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고「다이나믹 힐링명상을 활용한 “개구쟁이 길들이기” 초등생 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하고 매주토요일 8회에 걸쳐 운영에 들어갔다.

필자가 어린시절 우리네 가정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삼대가 밥상머리에 둘러 앉아 인성을 교육하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식사시간은 침묵 속에 허겁지겁 밥그릇을 비우고 자리를 뜨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자연히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학교폭력, 왕따 등의 증가는 일선교육현장의 인성교육 부재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성교육은 마음을 올바로 갖게 하는 교육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행동한다. 반복된 행동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인성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인성교육은 바쁜 학업에서 예의범절을 잊어버릴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네가 되어 생각해 보는 태도,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훈련시키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와 친구와 이웃과 사회가 밝게 어우러지는 배려의 교육을 체험하고 행복한 미래,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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