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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6월, 연못에 활짝 핀 수련과 함께”
“제주의 6월, 연못에 활짝 핀 수련과 함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09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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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6월의 꽃과 새로 수련·팔색조 선정
돈내코 지역 연못의 수련.

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6월의 꽃과 새로 ‘수련’과 ‘팔색조’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9일 6월의 꽃으로 선정, 발표한 수련(Nymphaea tetragona, Water lily)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제주 지역에서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습지나 연못, 또는 목축과 표고 재배를 위해 조성한 물웅덩이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6월부터 초여름까지 흰색에서 붉은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며 꽃잎은 8∼15개인데 크기는 다양하다.

수련이라는 이름은 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오전에 피었다가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수련(睡蓮)’이라고 부른다. 유라시아 대륙에 널리 퍼져 있다. 꽃말은 ‘청순한 마음’.

또 6월의 새로로 선정된 팔색조(Pitta nympha, Fairy pitta)는 8가지 이상의 화려한 색을 가진 아름다운 새로, 참새목 팔색조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다.

전 세계적으로 1만마리 이하의 개체수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6월은 팔색조의 주요 먹이인 지렁이가 풍부하고 본격적인 번식이 시작되는 시기다. 제주 지역에서는 해발 400∼600m 중산간 지역의 계곡부나 곶자왈 지역에서 주로 번식한다.

선흘곶자왈 지역 연못의 수련.
새끼들을 위해 지렁이를 잡은 팔색조 어미새의 모습.
짝을 찾고 있는 수컷 팔색조의 모습. (청수곶자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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