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일평균기온 2℃ 상승시 감귤경쟁력 약화된다
일평균기온 2℃ 상승시 감귤경쟁력 약화된다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12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권 13곳, 경남권 19곳 감귤재배 가능해져

일평균기온 2℃ 상승시 감귤재배 가능지역은 제주지역 4곳을 포함한 목포, 해남 등 전남권 13곳, 포항, 김해 등 경남권 19곳으로 총 36곳에서 감귤재배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 회의실에서 열린 ‘범 제주도 농업기상 포럼’에서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전승종 연구원이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작물재배지 변동’에 따르면,

일평균 기온이 2℃ 상승했을 겨우 감귤 생육이 가능한 지역은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추운달이 최저기온이 -3℃, 평균기온이 6.1℃이상이 되는 포항, 대구, 부산, 충무, 여수, 광주 지역 등 36개 시군으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감귤은 아열대 작물이기 때문에 온도 상승으로 인해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수량증가로 감귤가격 안정화 등에는 문제가 된다.

그러나 품질향상(당도증가 등), 품종의 다양화, 하우스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던 부지화(한라봉) 품종 등이 노지배재가 가능하게 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감귤재배는 적도를 중심으로 그 양측에 분포돼 있으며 그 한계는 북위 35℃에서 남위 35℃ 사이이다.

재배분포는 위도, 표고, 온난수대와의 거리, 기타 국지적 조건 등에 따라 최저온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경상남도 고성, 삼천포(북위 35℃)와 전라남도 순천, 무안 이남에서 재배는 가능하나 경제적 재배가 되는 곳은 제주도이며 재배적지는 해발 200m이하로 한정된다.

한편 농업연구소는 “제주도는 감귤류 중 내한성이 강한 온주밀감 위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전세계 주산지에 비해 기상조건은 매우 열악해 품질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