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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트랙' 문학동인회, 제5집 '엘트랙' 출판회 개최
'엘트랙' 문학동인회, 제5집 '엘트랙' 출판회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4.2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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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의 모임인 '엘트랙' 문학 동인회(회장 진정율)가 문학동인지 제5집 '엘트랙'을 발간하고, 25일 오후 6시 제주시 전농로 ‘곱은 달’에서 도내 문학인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시낭송을 하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엘트랙' 제5집을 만드는데 수고한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출판 기념에 진정율 회장은 “아름다운 봄날에 언어와 문학과 인생의 트랙을 도는 엘트랙 출판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배움의 결과물이 나오기 까지 회원님들의 원고 협조와 선배 작가님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뜻 깊은 제5집 출판회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인사말을 했다.

▲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은 "동인끼리 하늘과 땅의 비경들을 창작 해내서 한권의 책을 제5집 째 동인지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 문학은 말이 아니라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다. 문화원장으로서 문예창작반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심히 고민하겠다."며 축사를 했다.

이어 회원 작품 낭송시간이 마련되어 신태희의 시 「b플랫 가단조」 낭송을 시작으로 황길수의 시 「인생의 열매」, 유태복의 시 「7센티」, 나기철의 시 「들판의 동백꽃」을 낭송했다.

이어 축하 라이브 송 시간이 마련되어 김가영 수필가와 이나경 회원의 ‘봄이 오는 길’ 등을 불렀다.

▲ 정문선 의 시 '생각으로의 도시'를 낭송했다.
 

이어 김상훈의 수필 「그녀와 나의 사랑 공식」 낭독과 정문선의 시 「생각으로의 도시」, 김상우의 시「낭개바당」, 이나경의 시 「다심」, 한기팔의 시 「들풀」을 낭송하고 특강에 들어갔다.

한기팔 시인은 특강에서 “박목월 선생의 시강의 통해서 들었던 것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새가 노래하듯이 나뭇가지에 앉아 숫새가 암새를 부르듯이, 슬프면 슬픈 대로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노래하듯이 쓰라. 물이 흐르듯이 쓰라.”며 두 번째는 “어려운 언어를 쓰는 게 아니라 시어가 생동감과 생명력 있는 쉬운 생활 언어를 쉽게 쓰되 한자를 되도록 쓰지 말라, 시어에서 형용사와 부사 형태를 그리는 관념적인 그림자를 걸러내라. 나머지는 독자의 몫이니 독자에게 맡겨라.”를 강조하면서 박목월 선생의 제주에서 살았던 사랑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특강을 했다.

이번에 펴낸 제5집 ‘엘트랙’에는 신상범 직전 제주문화원장의 발간 축하 글 ‘함께하는 소통’을 시작으로 진정율 회장의 ‘기분 좋은 날들’, 초대 작품 편에 윤석산 교수의  ‘칸나꽃 뒤로 보이는 풍경을 위하여 외 1편, 양전형 시인의 시 ’장독‘외 1편, 현택훈의 시 ’지구레코드 외 1편, 정찬일 소설가의 소설 ‘미접(迷蝶)’, 김가영의 수필 ‘세월은 강물처럼’, 현태용의 수필  ‘작은 항아리의 비밀 외 1편 등 도내 작가들의 작품이 특집에 올려있다.

이어 회원 수필 편에 김상훈의 수필 ‘그대와 나의 사랑 공식’ 외 1편, 김희경, 오선옥, 오옥단, 유태복, 임시찬 회원 작품이 수록됐다.

회원 시 편에 김상우의 ‘낭개 바다 외 3편, 김원정, 김희경, 박양선, 서근숙, 신태희, 유태복, 이나경, 정문선, 진정율, 황길수, 이인봉의 한시 ’용두암 외 4편과 동화 편에 허은주의 ‘달빛 속의 파랑새’ 등이 수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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