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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클래식’ 우승
리디아 고,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클래식’ 우승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4.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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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4위, 장하나·양희영 6위, 김세영·이미림 9위, 박인비·김효주 18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67·72·71·70)를 기록, 모건 프레셀(미국)과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둘째 홀에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투어통산으로는 7승(아마추어시절 2승 포함)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받은 그는 시즌 상금이 90만8810달러로 불어나면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3타 뒤진 4위였던 리디아 고는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길이532야드)에서 약 3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프레셀의 3m 버디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두 선수는 둘째 홀로 넘어갔다.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는 리디아 고가 주도권을 쥐었다. 리디아 고는 홀까지 94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샷을 홀옆 1.5m 지점에 붙인 반면, 프레셀의 어프로치샷은 홀에서 2.5m 떨어진 곳에 멈췄다. 프레셀의 버디퍼트가 빗나간 것을 본 리디아 고는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가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24일이었던 자신의 18번째 생일도 우승으로써 자축했다. 

프레셀은 2008년 10월 카팔루아클래식 이후 6년6개월여만에 통산 3승째를 노렸으나 18번홀에서 세 차례의 버디 퍼트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프레셀은 2007년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챔피언에 올랐었다.

‘무명’ 헨더슨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 곽민서(JDX멀티스포츠)는 6언더파 282타로 4위를 차지했다. 

장하나(비씨카드) 양희영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 김세영(미래에셋) 이미림(NH투자증권)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9위, 최나연(SK텔레콤)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 박인비(KB금융그룹) 김효주(롯데) 백규정(CJ오쇼핑)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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