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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안전을 농사 짓자!
[기고] 봄철, 안전을 농사 짓자!
  • 강재혁
  • 승인 2015.03.2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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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방교 김동민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방교 김동민

며칠전까지 차가웠던 바람이 지나 어느덧 봄기운으로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한해의 결실을 준비하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기계안전사고가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들불로 인해 화재안전주의가 요망된다.

농번기를 맞이하여 새벽부터 늦은시간까지 자동차와 농기계가 도로를 같이 주행하다 보니 곳곳에 사고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농기계를 운전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노년층으로 젊은 사람들에 비해 순간적인 대처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농기계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탓에 사고 시에 사망 가능성이 높아 내가 먼저 주의하고 예방하는 길이 가장 안전한 사고 예방법이다. 따라서 농기계 운전자와 일반 자동차 운전자 모두 안전 운전을 위한 수칙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급적 일광시간에 운행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야간 반사경이나 야광 페인트를 칠해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한편, 농촌 도로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반 도로 보다 더 조심하고 배려한다면 봄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국대부분의 건조특보발효로 농어촌 지역주민들의 농산폐기물 등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및 임야 태우기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들불은 총 831건 중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10명 등 총 12명 발생했으며, 4월에만 2천700만원의 피해가 나는 등 주로 봄철에 피해가 많았다.

이번 봄철 농번기에는 농기계사고 줄이고, 무분별한 소각행위와 취사행위 및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는 등을 자제하여 산과 들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내 것처럼 아끼는 마음을 갖고 불법소각행위를 근절하여 성숙한 안전문화 의식을 정착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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