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량 이용해 훔쳐 한라봉 248상자 1kg당 1700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
심야시간대에 감귤창고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한라봉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화물차량을 이용해 한라봉 248상자(시가 12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절도)로 권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권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의 한 과수원 감귤창고에서 한라봉을 훔친 뒤 도내 선과장에 시세 2000~2500원 보다 싼 값 1kg 당 1700원에 판매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4일 오후 7시쯤 해당 선과장 주변에서 한라봉을 저가로 판매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금을 받으러 나타난 권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 2월 18일 하효동 비가림 하우스감귤 등 2건의 범행도 추가 확인돼 피해액이 총 185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라봉을 매입한 선과장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매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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