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자진흥지구 제1호로 지정된 제주동물테마파크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의 투자진흥지구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절차를 이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05년 7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249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2011년 1월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투자자에게 지정기준 회복명령을 내렸으나, 투자자가 6개월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지난해 12월 청문절차를 밟았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지정해제와 관련된 심의는 25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해제안이 통과되면 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일로부터 3년이내 감면받은 조세감면액을 추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계획대로 투자가 완료되지 않거나, 지정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투자진흥지구는 투자가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조천읍 선흘리 일대 58만1050㎡에 종합휴양업과 승마체험장 등을 만들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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