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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 '빅3' 실현, 절체절명의 과제"
"특별자치 '빅3' 실현, 절체절명의 과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0.04 10:4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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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지사 4일 취임 100일 즈음한 기자회견
"2011년 투자목표 12조원의 85% 성과 거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과 관련해, "항공자유화, 제주 전역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 이른바 '빅 3' 과제는 제주의 절체절명의 과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의 제도화를 위해 총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및 취임 후 성과와 과제, 현안사안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을 비롯해 당면 현안을 조기에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항공자유화, 제주전역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 이른바 '빅3' 과제도 전문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우리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투자에 관한 일체의 규제와 차별과 불편을 없애는 '신 3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민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부분과 관련해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지난 정부협의에서는 준비가 사실 미흡했고, 논리도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외국사례를 수집한 후 철저한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제주의 향후 몇백년 운명을 좌우할 문제이기에, 제주도정을 비롯해 도민들의 총력적인 지원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백가쟁명식 논란 안돼...두달만 기다려달라"

김 지사는 이어 제주 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2개월 정도만 기다려달라. 지금의 백가쟁명식 논란이 아니라 확실한 내용을 가지고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책임을 지고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 FTA 제주개최와 관련해서는 "제주회의도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였지만, 이미 확정되었으므로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부협상 대표단 만나 제주감귤 어려움 강력 전달"

김 지사는 "대신에 한미 정부협상 대표단과 만나 제주감귤의 실상과 감귤농업인의 어려움을 강력하게 전달해 감귤이 협상품목에서 반드시 제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농림축수산업 5개년 계획 수립, 감귤유통명령제 재도입,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확대 등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6개월부터는 가시적 변화와 성과 이룩"

김 지사는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제 출범 100일이라는 또 하나의 파도를 넘었다"며 "앞으로 출범 6개월부터는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것처럼 더욱 가시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행정조직도 효율성과 능률성, 경제성, 이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언제나 도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 하고 대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반드시 역사로부터 성공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풍요로운 세계 일류 국제자유도시 실현을 향해 도민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면서 자치역량을 키우고 결집해 나간다면, 도민소득 2만불, 1000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투자유치 2011년 투자목표 12조원의 85% 성과 거둬"

김 지사는 이와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투자유치문제와 관련해, "2011년 투자목표 12조원의 85%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난 5월 섭지코지 해양관광지 착공식을 시작으로 묘산봉 관광지구, 비치힐스 리조트, 제주골든파크 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됐는데, 이는 제주 관광개발사업 30년사를 통틀어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검찰수사 불구, 흔들림없이 도정 이끌어 나가겠다"

기자회견문 낭독한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최근 검찰 수사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도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최대한 수사기관에 협조해 사실이 판명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흔들림없이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환 지사와의 일문일답 요지.

#해군기지 건설문제에 대해 2개월을 기다려달라는 말인가.

-태스크포스팀의 로드맵이 11월말에 나오면 그 결과를 갖고 도민의사를 물은 후 결정해 나가겠다. 일부에서는 도지사가 결심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우주종합센터가 당시 깊게 고민하고 결론 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제 2개월정도만 기다려달라.

#해군기지 태스크포스팀에서 만약 부정적 의견이 나오더라도 도민의사 물을 생각인가.

-태스크포스팀에서는 긍정적, 부정적 의견이 아니라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할 것이다. 그 장단점을 갖고 도민들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도민의 몫이다.

#검찰수사에 대해 한마디 하면.

-도민들께 우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최대한 수사기관에 협조해 사실이 판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흔들림없이 운영해 나가겠다.

#빅3 중 어느 것 하나만이라도 제주에 유치되면 성과가 있을 것 같은데, 가능한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사실 전에는 준비가 미흡했다. 논리전개도 미흡했고. 이번에는 전문기관 용역통해 외국사례 수집하고 논리를 확보해 나가겠다. 중앙부처협의가 절체절명의 과제다. 내년 상반기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제주도정은 이에 총력을 기울이겠고, 도민들의 역량결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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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아닌사람이신가! 2006-10-07 11:01:52
2. 사업예산분배에 있어 실효성있는 사업이 아닌 조직관리 및 전시성 사업예산이 많기 때문이다. 실효성이 있는 사업은 굳이 자랑하지 않더라도 도민들이 먼저 느끼고 잘한다고 한다. 하지만 특정단체 또는 보여주기위한 행사는 자생단체 또는 공무원을 동원해서 쪽수를 채우지 못하면 썰렁하고 냉대받기 때문이다. 예산편성에 조직관리를 위한 편파성을 없애야 한다.

도민아닌사람이신가? 2006-10-07 10:59:09
행사에 공무원이 동원되는 이유
1. 도민합의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사업이 아니다?(관이 주도하여 추진되는사업에 도민은 없다!)->그사업이 도민을 위한사업이라 하더라도 도민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추진할 수있는 사업이여야 한다. 관에서 밀어붙치면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민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노력하기보다 관을 탓하기 때문이다.

도민 2006-10-04 22:13:23
도지사가 할수없는 행위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그 만하시오.

나도 도민 2006-10-04 15:24:45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여야 하는데...물론 동원되는 행사는 안좋지만 도에서 하는 행사에 공무원이 참여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 돈은 가만히 있다고 벌어지는 게 아니고 투자를 해서 제주도의 가치를 높여야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죠. 도민으로서 바라는 것은 도민들의 세금이 허투루 쓰여지는 일이 하나도 없도록 도지사를 비롯한 정책을 하시는 분들이 더욱더 정신을 차리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도민 2006-10-04 14:07:31
김태환지사님!

공무원들 행사에 그만 동원 허곡예!
기념 기념 허당 가불쿠광!
100일이엔 허영 기자회견 허곡.
자연유산 등재 돼민 축제마당이랜 허영 행사허곡!
외자유치는 그동안 몇 건 해 옵디강!
우리가 필요헌건 제주도가 돈을 벌어들이는 거라 마씸1
쓰는게 아니곡예!
벌멍 써삽주! 기껏허영 도민들 세금만 올리지 말앙양!
알암쑤광!
정신차립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