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순동 도순다원 북쪽 소나무밭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12시50분께 최모(56.서귀포시)씨가 부인과 함께 고사리를 꺾던 중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변사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체가 남성용 회색
점퍼와 곤색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60세 이상의 남자로 발견당시 변사체 옆에 농약병이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자살로 추정 신원파악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9시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포구 앞 해상에서 오징어 낚시를 하던 김모(38.서귀포시 동홍동)씨가 60대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지 2~3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주머니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발견했으나 신분증이 없어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건을 해경에 이첩했다.
한편 변사체는 주름진 얼굴에 백발로 낚시복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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