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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JDC, 시내면세점 입점 손 떼라”
정의당 제주도당 “JDC, 시내면세점 입점 손 떼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2.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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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면세점 인허가 권한 이양 노력 등 촉구하기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시내 면세점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강력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도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관광의 부를 공항 입구에서부터 가로채온 JDC가 시내면세점까지 접수해 제주도의 재정자원을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후안무치도 유분수”라고 일갈했다.

공항면세점을 운영하며 제주로 들어와야 할 막대한 부를 가로채 그 재원을 바탕으로 중국자본을 불러들여 중산간과 곶자왈을 팔아넘기고 있는 JDC가 뻔뻔스럽게도 시내면세점까지 차지하려고 입점 추진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JDC는 물론이고 롯데 역시 당장 시내면세점 진출을 포기하고 제주관광공사의 입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더 이상 제주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익을 재벌기업이 독점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부동산 브로커에 불과한 JDC가 차지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제주도를 향해서는 “현재 관세청이 갖고 있는 면세점 인허가권과 세금 징수에 대한 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해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제주 지빙자치의 시작이 지방재정 독립으로부터 출발한다면 면세점 정책이 가장 최우선적인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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