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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희망 Dream’ 3차 희망기금 전달
‘제주농협 희망 Dream’ 3차 희망기금 전달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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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연말 맞아 저소득층 22가구에 희망선물
 

# 김소은 씨(가명, 22세) 가족은 아버지와 남동생 모두 3식구이다. 아버지는 시각장애와 함께 당뇨로 요양병원에 입소해야하지만 병원비 부담으로 혼자 구좌에 살고 있다.

소은 씨는 제주시에서 남동생과 자취를 하면서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교통비, 학비 등을 벌고 있지만 자취방을 마련할 수 없어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주거비를 지원받게 돼 학업에만 매진하게 됐다. 1년 뒤 졸업하면 소은씨가 꿈꾸던 간호사가 돼 동생과 아버지를 돌볼 수 있게 됐다.

# 고민희 씨(가명,52세)는 4인 한부모 차상위 가구로 나이 든 아버지와 아들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혼자서 도배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친척소유로 짓다 만 상태라 화장실이 없다.

이런 집에서 아버지를 모시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제 실내에 깨끗한 화장실을 마련하게 돼 올 겨울은 따뜻하게 살 수 있게 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8일 지역본부에서 도내 저소득층 22가구에 희망기금 4300만원을 지원해 작지만 소중한 소원을 이루는데 힘을 보탰다.

제주농협은 연말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와 사회시설 추천을 통해 사연을 52건을 접수했다.

지난 12월9일 농협과 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22세대를 선정,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덕재, 김성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인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따른 3차 지원이다.

올해 3차에 걸쳐 50세대에 1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올 하반기에 모금한 1억3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로서 올 한해에 모두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펼치고 있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은 지난 2006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출범, 현재 계통 임직원 2450명(참여율 72%)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15억5000만원(누계)을 모금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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