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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공항 인프라 확충, 2022년 완공 목표”
원희룡 지사 “공항 인프라 확충, 2022년 완공 목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1.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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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문 이틀째 … “지나친 투자유치 중심 국제자유도시 전략 수정돼야”
도정질문 이틀째인 20일에는 신공항 확충 문제와 원희룡 도정의 협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고충홍 의원, 원희룡 지사, 위성곤 의원.

원희룡 지사가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최대한 기간을 단축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첫날 도정질문에 이어 20일에도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내세우고 있는 협치 개념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이틀째 이어진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이 “지사 임기 내에 공항 인프라 확충 착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4년 내 착공은 힘들 거다. 또 실시설계 용역과 부지 매입까지 최소한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 보상이 늦어지면 10년까지 가겠지만 7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고충홍 의원이 20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일문일답 형식으로 도정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원 지사는 “내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미 공항은 포화 상태”라며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 의원이 공항 확충이 완료될 때까지 1700만명을 초과 수용하기 위한 단기 대책 수립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원 지사는 “국토부도 고심하고 있다. 우선 국제터미널과 활주로 사용도 고속탈출 유도로 등 임시 대책이 필요하다. 검토가 완성 단계에 있고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위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도정질문 순서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치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위 의원은 “협치라고 하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본다”면서 “지금 협치는 전문가들은 있는데 주민은 없고 이해 관계 당사자들은 아무도 없다. 협치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원 지사는 “맞는 지적이다. 협치라는 이름으로 논의기구를 가동한 것은 문화 분야와 1차산업 분야 예산 논의가 시급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운영 방식은 지적한 대로 운영하는 것이 전적으로 맞다고 본다”고 수긍했다.

하지만 위 의원이 “지금의 협치는 지사의 권력을 전문가들이 휘두르고 있는 거다. 전혀 협치가 아니”라고 지적한 데 대해 원 지사는 “협치가 아니라는 것은 과도한 비판이다. 현안이 시급해서 다급한대로 확장시킨 것”이라면서 “도의회 지적을 받아들여 시간이 걸리더라도 과정을 충분히 밟고 힘들더라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성곤 의원이 20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일문일답 형식으로 도정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비전 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비전이 수정돼야 한다는 원 지사의 뜻이 피력되기도 했다.

원 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계획의 비전은 지나치게 싱가포르나 홍콩을 모델로 하고 있다. 거기는 제주처럼 청정 자연이 없고 과거부터 물류 중심지였던 곳이어서 지나치게 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그는 “제주의 비전은 역사적으로 있어 왔던 것과 제주의 가능성, 미래에도 제주도민들이 주인답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정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이같은 구상에 대해 위 의원도 수긍했다.

위 의원은 “국제자유도시 전략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중국 자본의 무차별적인 투자를 막으려면 이 전략을 변경하는 것밖에 없다. 무분별한 개발 압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 의원은 전략 변경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지금 수립하려고 하는 미래비전계획은 비법정 계획이다. 결국 법적인 효력을 갖지 못해 캐비넷에 처박히는 계획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미래비전 계획이 수립되기 전이라도 다른 법정계획은 절차와 시기에 맞게 미래비전 계획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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