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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총파업 투쟁으로 한미 FTA 저지"
"11월 15일 총파업 투쟁으로 한미 FTA 저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9.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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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27일 오전 천막농성 해산

지난 8월 30일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한미 FTA 저지,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등 4대 요구를 내걸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던 민주노총이 27일 오전 천막농성을 해산하고 "오는 11월 15일 총파업투쟁으로 반드시 한미 FTA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은 이날 '천막농성 해산에 따른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총의 천막농성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권은 여전히 하중근 열사 살인자에 대한 처벌은 커녕 오히려 사법부를 통해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무더기 실형선고 등 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또한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역시 이미 도를 넘어선 상태"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국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민중들에게는 IMF보다 더 큰 재앙을 몰고 올 한미 FTA를 강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며 "특히 4차협상 개최지를 제주도로 결정함르로써 노무현 정권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는 폭발일보 직전까지 다다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대언 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사관계 로드맵 야합, 건설 노동자,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 한미 FTA 강행처리는 노무현 정부의 반노동자성, 반민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노동자와 민중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찾고, 한미 FTA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대중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대중행동은 바로 총파업투쟁"이라며 "민조노총 제주본부는 천막농성 해산은 바로 이러한 대중행동을 조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11월 15일 총파업투쟁 돌입을 결정한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80만 조합원이 함께 하는 강력한 투쟁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도부 순회 조합원 간담회 및 교육, 단위노조 총회투쟁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서 고 하중근 열사 살인책임자 처벌,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 한미 FTA 저지,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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