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6:27 (금)
행정계층 논의 임시반상회 336곳서 1만여명 참여
행정계층 논의 임시반상회 336곳서 1만여명 참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4.0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참여인원 저조하나 TV 화상반상회도 열려 설명 효과"

행정계층구조 개편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2개 안을 도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8일 저녁 일제히 열린 '임시 반상회'에는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9일 지난 임시반상회는 4개 시.군의 336곳에서 개최돼 주민 8960명과 공무원 1127명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제주도 오승익 혁신기획담당은 "지난 반상회의 참여인원은 1만명 정도이나 2개 채널을 통한 TV 화상반상회를 통해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설명은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상회가 일제히 열리고 화상반상회까지 진행되면서 실제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이의 내용에 대한 간접적 전달은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해 전혀 몰랐던 주민들에게는 임시반상회가 관심을 갖게 하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날 반상회를 전후해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설명을 담은 리후렛 20만부를 제작해 통장을 통해 배부하도록 했다.

그런데 제주도는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설명을 위해 지난 8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제주도 전역에서 통.리 단위로 임시반상회를 개최해 점진적 대안과 혁신적 대안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반상회는 현재 시민들이 아파트 계단라인 및 일정한 구역별로 자발적으로 행하는 그러한 반상회가 아니라 일정한 권역별로 묶은 합동반상회의 형태로 개최돼 주민참여도는 예상외로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주시 일도2동 복지회관을 비롯한 삼도1동 복지회관 등 대부분의 반상회 장에는 참여주민이 수십명에 불과했고 100명 이상이 모인 곳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임시 반상회가 끝남에 따라 9-10일 제2차 도민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20일 도민설명회가 마무리되면 제3차 도민인지도조사를 실시해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